우리주변의 기지국
 

전자파 (EMF: Electric, Magnetic and Electromagnetic Field)는 산업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정보화 사회를 거쳐 지식기반 사회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수많은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 즉 전파의 순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컨버전스 (Digital Convergence) 및 유비쿼터스 (Ubiquitous)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자파 이용 기술은 더욱 더 많은 유용성과 다양성을 제공해 주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이동통신 시스템의 가입자 증가로 기지국 (Base Station)의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기지국 수는 2007년 기준으로 9만여 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동 전화 기지국은 그 수가 많을수록 이동 전화의 통화품질이 좋아지므로, 인구가 많은 거주지역이나 집 가까이에 설치되는 것이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W-CDMA (Wideband CDMA) 서비스, WiBro로 대표되는 휴대인터넷 등 신규 이동통신 서비스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기지국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또한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에 따라 DMB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중계기, 무선 LAN (Wireless LAN) 기지국,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리더 및 센서 네트워크를 위한 센서노드 (sensor node)의 사용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기지국에 포함한다면 우리 주변의 기지국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무선통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전자파 이용기기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생활 주변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지국 안테나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에 노출될 때 인체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이며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언론 매체에서는 막연한 추측 보도로 인체 유해성 여부가 사회적 이슈화되고 있어 기지국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및 전자파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동통신에 의한 전자파 인체 여부는 일반적으로 두 경우의 다른 노출조건 (Exposure condition)이 존재한다. 먼저 휴대용 단말기에 의한 인체두부 노출 (exposure of user’s head)이 있으며, 이는 휴대폰 안테나에 의해 방사되는 전자파로 인한 사용자 두부 내에 흡수되는 전력의 영향에 관한 것으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있다. 인체두부 노출은 국부 노출에 해당하며, 주로 열 효과에 의한 SAR (Specific Absorption Ratio) 규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또 다른 노출조건으로 이동통신 시스템의 기지국 안테나로부터 방사되는 전자파로 인한 인체 노출이 있다. 하지만 기지국 안테나에 의해 방사되는 전자파에 의한 인체 노출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는 이동통신 기지국으로부터의 전자파 노출량은 지극히 미미하며 다른 RF (Radio Frequency) 발생원에 비해서도 적은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ICNIRP (International Commission on Non-Ionizing Radiation Protection) 등에서 설정한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노출량으로서는 일반 인구 집단에서 건강에 대한 영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며, 중계기 및 피코셀 개념의 확대로 과거 철탑 중심의 대형 기지국에서 소형 기지국으로 기지국의 형태가 변하고 있어 기지국이 우리 주변 깊숙히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아파트 중심의 도시 구조에서는 건물 벽면 등의 반사에 의해서 특정지역에 기지국 전파 신호가 집중될 수 있다. 따라서 기지국에 의한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의 일부 역학연구에 의하면 기지국과 같은 미약한 전파에서도 기지국 주변 거주민에서 대조집단에 비하여 두통, 기억력 변화, 어지러움, 떨림, 우울 증상, 수면 장애가 높은 빈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기지국 근처에 서식하는 조류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기지국과 관련된 부정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 때 기지국 방출되는 전자파의 양은 정부에서 권고하는 기준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휴대폰의 전자파 흡수율을 기준으로 권고 기준을 설정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지속적인 연구 결과에 입각하여 권고 기준에 대한 수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국민대학교에서는 한국전파진흥협회 위탁연구로 “기지국 등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결과 DB 구축 및 분석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2007년 주요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 및 주요 기관 (ICNIRP, IEEE)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자파 인체영향 가이드라인을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기지국의 특성 및 기지국의 전파 특성을 조사하여 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환경 특성을 살펴보았고, 국내에서 조사한 기지국 전자파 노출량 조사 결과 샘플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2007년 말까지의 기지국 전자파 인체영향과 관련된 국제적인 주요 논문들을 조사하고, 특히 wbldb, BEMS학회 및 WHO 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지국 전자파 연구결과의 통계적인 결과 및 주요 논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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